후에 이세민은 영을 내려 이곳에다 공왕전을 짓게 하였는데 전각안의 대좌ㆍ문공 등 모든 기물은 석각으로 되었고 당 대의 풍격을 보전하고 있습니다. 비로전 복판에 공양한 것은 비로차나불의 응신인 석가모니 및 그의 10대 걸출한 제자들이다. 그들은 마가가엽ㆍ아난ㆍ목건련ㆍ사리불ㆍ수보제ㆍ가전연ㆍ우파리ㆍ나후라ㆍ부루나ㆍ아나율 등이다. 그 중 목건련, 즉 목련은 이른바 신통력이 제일 뛰어나다고 한다. 옥황각 전각의 아래층은 옥황각 으로 옥황상제를 공양했었다. 이 삼공요동은 그다지 널지는 않으나 외국손님 응접실인 동시에 혁명기념지이기도 하다. 환원괘령 음력 3월 17일(지초가 득도한 날), 당 태종은 지초가 백성들을 곤경에서 구제해 준 은덕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문무대신 호종 을 보내어 면산의 포복암 아래에서 당지의 백성들을 청해다 노끈으로 구리방울을 절벽꼭대기에 달아매 놓게 하였다. 이로부터 포복암에다 방울을 달아매는 습속이 대대로 전해져 면산의 일절 로 되었다. 석가전 이 전각에 공양한 것은 석가모니불로서 양쪽에 각각 문수보살ㆍ보현보살 및 두 용왕(모든 용들의 대표)이 있다. 운봉사 명왕전 의 소상도 모두 당나라 풍격을 띠었는데 특히 3층의 현소 는 선이 유창하고 기개와 도량이 생동하여 이른바 정품으로 꼽힙니다. 포복암에서 높은 사다리를 따라 약 4,50장 내려오면 기반동 에 이르는데 기반동에는 6촌 높이의 당나라 석각상 50개가 있습니다. 굴 옆에는 당 대의 <대당빈주포복사비>가 세워져 있고 비석의 높이는 9척, 예서 체로 된 비문은 모두 1,200자입니다. 비문의 글자들은 수수하면서도 힘있으며 한 대 예서 체의 유운이 다분하여 당대 비석중 많지 않은 진품입니다. 비석의 양쪽에는 또 당ㆍ송 이래 명인들의 제기 가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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