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텅구 는 텅왕구 라고도 하며 몐산 의 한 생태자연경관으로서 속칭 시수이꺼우 이다. 구텅구에 진출하려면 먼저 강 하나를 건너야 하는데 강물은 수이타오꺼우 와 구텅구에서 흘러내리고 강 위에 독특한 모양의 다리 하나가 놓여있다. 몇 개의 굵직한 소나무 원목으로 교각을 만들고 그 위에 비교적 가는 소나무 재목들을 가로 세로 포개어 궁형다리를 설치함으로써 대자연과 매우 잘 어우러져 있다. 그런데 일단 층계를 밟고 다리에 올라서면 느낌이 전혀 틀리다. 모두가 통나무로 되어 있어 어디가 높고 어디가 낮은 지를 분간키 어렵고 어느 나무가 윗 층계이고 어느 나무가 아래 층계인지도 알 수가 없다. 게다가 다리밑으로 강물이 세차게 흐르므로 자기도 모르게 어림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러한 느낌이요, 추구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스릴이 아닐까. 텅왕구 양켠의 가파른 벼랑 위로는 초목이 울창하여 굵직한 관목이 있는가 하면 교목도 적지 않다. 그러나 보다 많은 것은 관목과 교목에 감겨 아득바득 위로 뻗어 오르는 덩굴 식물들이다. 발밑을 내려다 보면 좁다란 살골짜기에 한 줄기의 골물이 세차게 흘러내리는데 낙차가 비교적 크므로 여러 개의 작은 폭포를 이루었고 골물 옆으로는 산 위로 뻗은 오솔길이 나있으며 길 양켠에는 사람 키만한 관목이 무성하고 하수오 등 중약재와 일부 이름 모를 화초들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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