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백초도인 기마병 통수 석수신 은 쌍방의 접경지대인 태항산 동쪽 중원땅에서 접전을 하게 되어 진청 에서 큰 싸움이 벌어졌다. 석수신은 기마병 10만을 거느리고 거란군 40만과 대결하였는데 실력으로 보아 확실히 중과부적이었다. 밤이 깊어 만뢰가 구적할 무렵 뇌신이 한 장군으로 변신하여 군영에 나타나 수신에게 말했다. 상대의 군사가 많아 대적하기 어려우니 저들이 스스로 힘들어 할 때를 기다려 그 기세를 꺾는다면 군중에서 하늘의 총애를 받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는 표연히 사라져 버렸다. 정신을 차린 석수신이 뇌신의 점화대로 이튿날 군사를 이끌고 전방에 나서니 엄연히 늠늠한 군사가의 위풍이었다. 송나라 군사들은 파죽지세로 돌진하며 사방에서 복병이 일어나 함성이 천지를 진동하였다. 거란군이 미처 손쓴 사이도 없는데 또 별안간 천둥이 일고 검은 구름이 낮게 드리우더니 폭우가 억수로 쏟아져 내렸다. 그 기회에 송나라 군사들이 돌진해 오는 바람에 거란 군사들은 죽은 자와 상한 자가 부지기수였고 나중에 전군이 복멸되니 송나라 군사들은 크게 승리하였다. 석수신이 승리하여 조정으로 돌아오자 조광윤은 음식을 차려 삼군을 위로하며 요리사더러 운백초도인을 만들어 내놓게 하였다. 삼군 장병들은 먹고 나서 다들 훌륭한 요리라고 칭찬하였다. 후에 이 요리는 면산 뇌신의 점화와 도움에 감사는 뜻에서 뇌신에게 공양되었다. 도사ㆍ초부ㆍ여행객들은 구수한 음식 냄새를 맡고 서로 알려 줌으로써 이 요리는 또 민간에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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