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천 은 보기 드문 현천기관 입니다. 푸른 이끼가 낀 종유석에서 일년 내내 물방울이 마치 줄끊어진 진주마냥 고인 물에 떨어져 내리며 그 소리가 거문고를 타는 듯 한 산수의 맑은 소리입니다. 봄과 여름이 되면 이러한 종유석에는 또 자색의 작은 꽃들이 피어나 바람에 한들거리며 종유석과 한데 어우러져 한결 더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설에 따르면 개자추 모자가 이곳에 이르러 갈증이 심해 견딜 수가 없었는데 그곳 벼랑에 튀어나온 몇개의 종유석에서 물방울이 똑똑똑 떨어져 샘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두 모자는 그 샘물을 마시고나서 곧 정신이 들고 기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가운데서도 이 산에 선기가 떠돌고 벼랑에 오룡성모 의 모습이 어려있는 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오룡성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후세 사람들은 이곳에 오룡전을 세웠고 지금도 벼랑에는 오룡성모의 영상이 어렴풋이 남아있습니다. 성유천 주변에는 또 삼황각ㆍ4해 오룡전ㆍ팔선동과 마조전 등 여러 경관이 있는데 경관마다에 모두 전설이 깃들어 있으며 그것은 하나의 공통점인 거대한 성유천풍경구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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